대표적인 흡열 반응(Endothermic Reaction)으로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수산화바륨(Ba(OH)2)과 염화암모늄(NH4Cl), 수산화바륨과 질산암모늄(NH4NO3)의 반응이 중학교 교과에 나오는 흡열 반응의 하나입니다.
반응식은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수산화바륨은 강염기이고 사실 8수화물 형태로 존재를 하는데 (Ba(OH)2·8H2O), 수용액 상태에서 반응하므로 아래와 같이 작성할 수 있고, 여기서 에너지는 열이라고 이해를 하면 됩니다.
Ba(OH)2 + 2NH4Cl + (Energy) → BaCl2 + 2NH4OH
Ba(OH)2 + 2NH4NO3 + (Energy) → Ba(NO3)2 + 2NH4OH
여기서 암모니아수(NH4OH)는 수용액에서 암모니아(NH3)와 물(H2O)의 형태로 존재하게 되는데, 정확하게는 암모늄 이온과 수산화 이온으로 존재를 하게 됩니다.
NH4OH ⇌ 2NH3 + H2O
NH4OH ⇌ NH4^(+) + (OH)^(-)
위의 암모니아수 관련하여 암모니아가 염기인 이유와 더불어 함께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23.11.15 - [과학] - 암모니아가 염기인 이유
수산화바륨과 염화암모늄, 혹은 질산암모늄을 섞으면 주변의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나무판에 물을 떨어뜨려 두고 비커를 위에 올려두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물이 얼어서 비커와 나무판이 붙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고, 온도가 떨어지는 것 역시 온도계로 측정이 가능합니다.
추가로 한 가지 조금 이해를 위해 덧붙이자면, 질산암모늄과 염화암모늄이 산(acid)이고 수산화바륨은 염기(base)이므로 위의 반응은 산염기 반응, 즉 중화되는 반응이 일부 일어나는 것인데 중화열이 발생한다고 배운 것과 달리 흡열반응이라 조금 의아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 반응은 반응물의 에너지 합이 생성물의 에너지 합보다 작다고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다.
흡열 반응에 대한 예시들은 아래 링크에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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