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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와 투자

LF소나타 에어컨 필터 교체 방법

by JCSPIRIT 2020.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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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차량을 타고 다니지만 차에 대해 운전하는 것 이외에는 거의 아는 바가 없는 편입니다. 차량의 유지 보수와 관련하여 하는 일이라곤 그저 1년에 한 번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정비소(스피드 메이트나 블루핸즈)에 들르는 것 뿐이죠. 엔진오일도 얼마의 기간마다 또는 얼마의 주행거리마다 교체해 줘야 한다는 것을 어디서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1년에 한 번  적당한 시기에 교체하러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방문한 정비소에서 타이어든, 에어컨필터든, 배터리든 저는 이름도 모르는 어떤 부품을 교체할 시기가 되었다고 알려주면 상세하게 물어보거나 확인하지 않고 교체하고 비용을 지불하였습니다. 사실 어떤 내역으로 어떤 부품을 교체하고 어떤 작업을 했고, 비용을 얼마를 지불하였는지도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차를 운전하는 것만 알고 자동차의 유지 보수를 위한 정비 관리에 대해서는 관심 자체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에만 관심이 있고 하드웨어는 전혀 모르는 셈입니다.

 

LF소나타 에어컨 필터 셀프 교체

많은 사람들이 차량 에어컨 필터 구매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웹페이지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다소 생소한 내용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에어컨 필터 정도는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스스로 교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아, 이런건 꼭 정비소에 가서 돈을 주고 맡기는 일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게된 겁니다. 그래서 저도 앞으로 간단한 부품 교체나 정비는 스스로 해보아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에어컨 필터 교체로 첫 걸음을 떼게 되었습니다.

 

에어컨 필터 온라인 구매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하면 많은 제품이 나오는데, 미세먼지가 심한 요즈음 저는 HEPA필터로 구매하였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 차종 별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어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대한 PM1.0 활성탄 초미세먼지 에어컨 필터 KC, 105, 4개입 3M 초미세먼지 활성탄 필터 (1회교체분), 1개, 현대|6274 LF소나타 14년 1월이후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에어컨 필터 교체 방법

포털 사이트에 원하는 차종과 함께 에어컨 필터 교체로 검색하면 2-3분 길이의 동영상이 쉽게 검색이 되는데요, 직접 교체를 해보고 너무 간단하여 이 작업을 하는데 해마다 비용을 지불하고 하고 있던 제가 약간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비용 부담이 크지 않으니 예전처럼 1년에 1회 교체가 아니라 교체 주기를 6개월에 한 번이나 분기에 한 번으로 짧게 가져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해도 되겠죠.

 

LF소나타 에어컨 필터
- 온라인으로 구매한 LF 소나타용 HEPA Filter (에어컨 필터) -

 

교체 과정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에 LF소나타와 아반테HD의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였는데, 글로브 박스의 안쪽을 열기 위한 스토퍼를 해체하는 부분만 다르고, 모든 과정이 동일하였습니다.

 

1. 글로브 박스를 열고 양쪽 스토퍼를 해체한다.

LF소나타는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쉽게 빠지고 아반테HD는 제껴서 뽑아야 빠집니다. 직관적으로 글로브 박스를 열어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2. 우측 측면에 고정 걸쇠를 해체하면 글로브 박스가 내부가 보이도록 열립니다.

 

글로브 박스 내부 스토퍼 해체
좌측 사진의 원 안의 스토퍼를 해체합니다. (양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 원 안의 걸쇠를 해체하면 글로브 박스가 아래로 열립니다.

3. 에어컨 필터 커버를 해체한 다음, 기존의 에어컨 필터를 빼고 새 것으로 교체

Air flow를 확인하여 삽입하여야 합니다.

 

4. 이제 역순으로 조립만 하면 됩니다.

기존의 에어컨 필터를 꺼내기 위해 진행했던 절차를 역순으로 하여 조립하면 과정이 끝납니다.

커버 해체 후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고 역순 조립
커버를 해체하면 에어컨 필터가 보입니다. Air flow 방향을 확인하여 새 것으로 교체해 주면 됩니다.

 

소비 패턴의 변화 (시간과 비용의 교환)

직장을 그만두고 많아진 시간 만큼 조금씩 소비 패턴을 변화시켜 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직장을 다니면서 아무래도 수면 시간도 하루 4-5시간 밖에 되지 않다 보니 모든 소비에 시간을 절약하는 것도 함께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이번 에어컨 필터 교체를 예로 들어서 이야기하자면,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기 위해 어떤 에어컨 필터를 사야 하는지 알아보는 과정, 선택한 에어컨 필터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과정, 교체 방법을 찾아보고 실제로 교체하는 과정 등에 시간을 들이지 않고 그냥 정비소에 맡기고 비용을 지불하면서 그 시간에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이런 간단하고 별 것도 아닌 일에도 신경을 쓰고 시간을 들이기 아까워 비용을 들여서 시간을 절약하는 셈이었는데, 이제는 반대로 시간을 조금 들여서 비용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차량의 간단한 유지 보수를 직접 조금씩 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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