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팅에는 증시의 예상과 분석에 대한 제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파생상품 거래 시 지수의 방향과 반대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을 때 마진콜과 더불어 원금보다 훨씬 큰 초과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를 실행한 각자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와 위험 회피 (hedge) 수단인 선물과 옵션 거래
지난 주 미국 증시가 다소 과열된 국면에서 이평선과 벌어진 이격을 메우는 조정이 있을거라 예상되는 시점이었는데 '코로나19' 우려가 더해지며 엄청나게 가파른 낙폭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로 큰 하락폭을 보여주었고요.
하지만 하락장에서 손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위험회피를 목적으로 개발된 선물과 옵션 투자가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금번의 하락 시에 풋 포지션의 ELW 투자로 현물 투자에 대한 헤지가 가능하였습니다. 참고로, ELW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변동성이 크므로 개인적으로 본업이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신중하게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2020/02/11 - [소비와 투자] - 증권 투자_ELW 투자 시작하기
증권 투자_ELW 투자 시작하기
주식에 투자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보다 빠르고 큰 수익을 내는 방법인 파생상품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인지라 그 동안은 현물만 투자하였는데 이번에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한 ELW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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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금번에는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고도의 레버리지 효과까지 있는 선물옵션 거래를 위한 선물옵션 계좌를 개설한 내용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높은 수익과 헤지 효과가 있지만, 그만큼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선물옵션 투자를 시작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선물옵션 계좌 개설 및 등록 절차와 방법
사전 준비 사항
선물옵션 거래를 위해서는 사전교육을 받고 모의 거래 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KB 증권에서 계좌를 개설하였는데, 증권사마다 조건이 다른지는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KB증권의 이수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사전 교육 -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사이버파생상품거래 교육을 수료하여야 합니다. 저는 3시간 교육을 수료하였습니다. 비용은 9,000원입니다. (www.kifin.or.kr)
- 모의 거래 -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모의거래 시장에서 요구되는 시간 동안 거래 실적이 필요합니다. 모의거래는 하루에 정규장과 Replay장 두 번 참여할 수 있으며, 저는 5시간의 모의 거래를 완료하였습니다. 비용은 무료입니다. (www.krx.or.kr)
이렇게 두 가지를 완료하면 사전 준비는 모두 마친 것이 됩니다.
선물옵션 계좌 개설 절차
- 비대면으로 선물옵션계좌를 개설합니다. (증권사 웹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가능)
- 위의 두 가지 준비사항에 대해서 증빙할 수 있는 사전교육 수료증과 모의거래 수료증을 준비합니다.
- 증권사의 고객센터에 연락한 다음, 선물옵션 계좌 운용에 대한 위험고지를 받습니다.
- 사전교육 수료증의 일련번호, 모의거래 수료증의 모의투자 ID와 인증키로 이수 기준을 충족한 것을 증빙합니다.
- 이제 예탁금을 입금하면 거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빅 쇼트 (Big Short) - 가치가 하락하는 쪽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
2015년 영화인 빅 쇼트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하고, 붕괴될 미국 주택 시장에 거액을 투자하여 큰 수익을 벌어들이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라는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역시 탄탄한 스토리로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빅 쇼트(Big short)는 말 그대로 매도를 뜻하는 숏 앞에 빅을 붙여 '대규모 매도'를 의미하는데, 가치가 하락하는 쪽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영화에서 미국 경제가 붕괴하는 방향에 돈을 투자하였듯이, 실제로 하락을 예상하고 돈을 거는 일은 돈을 벌어도 한 편으로는 마냥 기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들 역시 자신들의 선택이 확실해지면서 좋아할 수 만은 없습니다. 수백만명이 직장과 집을 잃기 때문이지요. 금번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하락장도 그렇고요.
벤 리커트(브래드 피트)의 대사로 금번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방금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미국 경제가 무너진다에 돈을 걸었어. 그 말인 즉슨, 우리가 옳으면 직장도 잃고 은퇴자금을 잃어. 사람들이 집을 잃고 연금도 잃는다고. 난 은행권이 비인간적이라서 싫어. 실업률이 1% 증가하면 4만명이 죽는다는 거 알아? 그러니까 제발 춤은 추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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