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경제면이나 투자 관련된 웹사이트들을 둘러보다 보면 경제적 해자 (Economic Moat)라는 표현을 심심찮게 접하게 됩니다.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 같은 표현 말이죠. 보통 글의 맥락들을 보면 장기간 보유할 수 있는 배당주나 가치주를 의미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 특히 연금계좌를 통해 ETF를 매수하고 있다면 이 개념이 나름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경제적 해자의 뜻 (Economic Moat)
해자라는 것은 한자로 垓字 또는 垓子, 영어로는 Moat인데, 성의 주변에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둘레에 파둔 구덩이를 말합니다. 보통은 진입을 더욱 어렵게 하기 위해서 물을 채워놓는데 중세를 배경으로 한 영화 등에서 보면 공성전에서 쉽게 볼 수 있죠. 사극이나 영화에서 많이 접하였을 터, 아래의 사진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자, 그러면 대충 경제적 해자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짐작이 될 텐데요, 이 말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이자 투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바로 워렌 버핏이 처음 사용한 말로 장기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을 일컫습니다. 적이 쉽사리 침입하지 못하도록 해자가 성을 둘러싸고 있듯이 경쟁 기업이 쉽사리 넘볼 수 없는 진입장벽을 보유하고 있어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을 지킬 수 있다는 뜻이겠죠.
The term economic moat, popularized by Warren Buffett, refers to a business' ability to maintain competitive advantages over its competitors in order to protect its long-term profits and market share from competing firms. Just like a medieval castle, the moat serves to protect those inside the fortress and their riches from outsiders.
- 출처 : investopedia.com
https://www.investopedia.com/ask/answers/05/economicmoat.asp
저는 여기서 long-term이라는 표현이 핵심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어떤 방식으로든 자본 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다면 이 부분이 주요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인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 그래서 연금계좌를 운용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서두에 적었고요. 본인이 생각하기에 성장성과 더불어 어느 정도의 독과점적인 지위가 있다고 생각이 되거나, 그런 지위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기업이 있다면 해당 종목에 투자하거나 해당 종목의 비중이 높은 ETF에 투자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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