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참가율, labor force participation rate는 만 15세 이상의 인구 중에 취업자와 실업자를 모두 포함한 경제활동인구가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아래와 같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이 데이터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취급되고 있어서 국가통계포털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1999년 6월부터의 데이터밖에 없지만, 엑셀로 내려받아 플롯을 한번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 플롯을 보면 매년 1-2월 정도에 저점을 만들고 6월경, 그리고 10월경에 고점을 형성한 다음, 다시 11월쯤부터 하락하는데요, 재미있군요. 계절적인 영향이 고스란히 패턴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흐름은 보이지만 데이터가 충분치 않아서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데 큰 패턴의 진폭도 있는 것 같죠? 성별로, 연령대별로, 지역별로 등 분석을 할 수 있겠지만, 이것이 경기와는 상관이 없을까 궁금해지는데요, 통계가 1999년부터 밖에 없으니 좀 아쉽네요. 검색해보니 미국의 경우에 1940년대부터 통계가 있는 듯합니다.
파이어족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요즘 많죠. FIRE는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즉 경제적인 자립과 조기 은퇴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유동성이 넘쳐흐르고 자산의 가격이 급등하였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일을 열심히 하게 될까요? 그 반대로 급등한 자산을 바탕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은퇴를 택하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시간이 흐르면 확인이 되겠죠.
위의 그래프를 보시고 미국, 또는 글로벌 경기의 상황을 대비해 보면 나름의 생각할 지점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세상은 단순한 진리를 가지고 복잡하고 정교하게 돌아가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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