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으로 학원 및 교습소 집합금지 지속

금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아래 기사와 같이 1월 3일까지 연장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확진자 수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없더라도 수도권 학원과 교습소의 대면 수업은 금지될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고, 3단계 격상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당연히 학원 및 교습소의 집합 금지도 계속 지속이 되겠지요. 집합 금지라는 것이 대면 수업이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 화상을 통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곳들은 휴원은 아닙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상황은 다르므로 각자 속한 지역의 방역 수칙을 잘 확인하여야겠습니다. 이 글은 수도권 교습소와 학원에 해당됩니다.)

n.news.naver.com/article/079/0003448084?lfrom=kakao

[속보]1주일 평균 확진 1017명…"2.5단계 다음 주말까지 연장"

할 말은 많지만 이런 공개된 공간에 제 견해를 적는다는 것이 조금은 망설여지기 때문에 아끼도록 하고, 이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는지는 알 수가 없으므로 학원이나 교습소를 운영하는 분들은 하루라도 빨리 비대면 수업을 준비해서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잔인하고 슬픈 현실이지만, 변화에 순응하고 동참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시대인 것 같네요. 이 모든 것이 전적으로 각자의 책임은 아닐 것이나, 냉혹한 현실과 변화의 바람은 거스르기가 어렵습니다. 불현듯 다윈의 이론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2020/12/24 - [교습소(학원) 창업기] - 교습소 화상 수업 시작, 비대면 전환을 위한 준비와 방법

교습소 화상 수업 시작, 비대면 전환을 위한 준비와 방법

---

예전 같으면 여러 지역에 흩어서 사는 온 가족들이 모여서 조카들의 재롱도 보고, 각자의 직장 이야기며 가정사도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을 텐데,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내년 설에는 귀성을 할 수 있을까요. 비단 가족뿐만은 아니고, 친구들, 선후배들, 동료들과의 시간도 뒤로 미뤄져 참 안타깝네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두려운 일이 무엇일까요? 가장 무섭고 오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 무엇 일지요. 단연코 바로 가족의 해체와 붕괴입니다. 스필버그 감독은 우주전쟁을 통해 이미 그 이야기를 했었죠. 외계인의 침공이라는 외부의 위협으로 인한 가족의 해체. 우리에게는 정말 두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비록 위협과 시련이 내부에 있었지만 변신이라는 영화도 있었고, 구로사와 기요시의 크리피도 이런 맥락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Creepy, Kurosawa Kiyoshi, 2016,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

 

가족이라는 존재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주죠. 가족들과도 줌을 통해 랜선 모임을 한 번 가지긴 했는데, 이럴 때일수록 전화도 더욱 자주 하고, 온라인으로나마 계속 이어져 있다는 유대감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힘든 시기 자영업자 분들에게 좀 더 세밀한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가 종식까지는 아니어도 확산세가 한 풀 꺾이기만이라도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