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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습소(학원) 창업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추가 연장, 교습소는 대면 수업으로 전환

by JCSPIRIT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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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방역당국에서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를 1월 17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3단계 상향은 없었는데, 일부 업종들에 대한 집합 금지 조치는 계속 이어지네요. 하지만,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는 3단계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적용하다가 변화가 생겼습니다. 조치를 일부 완화한 것인데요, 운영이 금지되었다가 동시간대 시설 내에 입장하는 교습 인원이 9인 이하면 운영을 허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다만, 기숙학원 등 숙박은 금지되고, 면적 8㎡당 1명 이내로 하던지, 학생들마다 두 칸을 띄워서 앉아야 운영이 가능합니다.

www.yna.co.kr/view/AKR20210102021300530

 

수도권 2.5단계 17일까지 2주 연장…5인이상 모임금지 전국 확대 | 연합뉴스

수도권 2.5단계 17일까지 2주 연장…5인이상 모임금지 전국 확대, 신선미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1-01-02 11:00)

www.yna.co.kr

이유가 학생들이 방학 시즌에 접어들면서 돌봄 공백이 우려된다는 것인데, 이미 많은 학생들이 학교를 가지 않던 지난 상황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음에도 여론 때문인지 조치가 완화되었습니다. 솔직히 학원이나 교습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상황이 되었지만, 무언가 정책의 일관성이나 이런 부분은 좀 쉽게 이해하기는 어렵네요. 이게 아무래도 업종별로 어떤 기준이 없이 차이를 두다 보니 혼선이 좀 있습니다. 경제적인 충격을 고려하다 보니 이렇게 되는 것이겠지만, 문을 닫아야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형평성 측면에서 굉장히 억울한 일일 것입니다.

 

하여튼, 조치가 완화됨으로 인해서 아내는 차주에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방역 수칙 준수야 당연한 것이고, 뜻밖에도 많은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등원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비대면 수업을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보다는 종일 아이들을 돌보아야 하는 입장에서 꽤나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각자가 생업이 있을 수가 있고, 직업이 있을 테니 말이죠. 작금의 상황들은 어느 누구에게든 쉽지 않은 일들로 다가옵니다.


아내는 약간의 투자를 통해서 비대면 수업을 준비해두어서 다음에 또 이러한 일이 발생하더라도 시행착오 없이 바로 비대면 수업으로 전화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찌 되던지 그에 맞추어 진행할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어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2012를 보면 엄청난 재앙이 왔을 때 집권층이나 정치가들은 아무래도 계층의 이해관계를 따지고 고려해서 대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재난을 극복하게 하는 것은 결국 어느 누군가의 희생이죠. 가족을 위한 희생이 될 수도 있고, 우리 사회를 위한 모르는 누군가의 희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 2012, Roland Emmerich, 2009 -

마스크 벗고 다니던 일상이 참 그립네요. 모두 안전한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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