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가상화폐의 미래를 믿고 장기 투자하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중앙화 된 권력이 개인에게 분산되는 시대의 흐름을 목도하고 있는지라 저 역시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암호화폐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보고 투자도 하고 있는데요, 플랫폼이건 디파이이건 어떤 종목을 계속 매집하고 수년간의 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해당 암호화폐가 스테이킹을 지원하고 있다면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스테이킹이란 (Staking)
일전에 메디블록 스테이킹에 대한 포스팅을 한 바가 있는데, 스테이킹(staking)이란 자신이 보유한 가상화폐의 일부 또는 전체 수량을 예치하고, 그에 따른 이자를 받는 개념입니다. 해당 블록체인의 운영이나 검증에 이 수량이 활용이 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이자를 수령하는데, 이 기간 동안 이자를 받는 대신에 해당 수량의 유동성이 동결됩니다. 그리고, 스테이킹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언스테이킹을 하면 해제되는 기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알아보고 하여야 합니다. 참고로, 메디블록의 경우는 21일입니다. 단기 투자나 스윙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죠.
장기 투자자에게 스테이킹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복리가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자가 바로 실시간으로 생성되고 수령할 수 있는 경우에는 일복리도 가능하죠.
아래는 스테이킹 시 복리 효과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일 뿐입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를 판단하고 결정한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Binance에 있는 staking list 중 일부입니다. 추정 APY가 나오죠. 플랫폼 코인으로서 유망한 솔라나의 경우에 지금은 sold out으로 나오지만 10일 예치 시에 APY가 무려 30%가 넘었습니다.
이게 이자를 실시간으로 수령할 수 있는지, 해당 예치 기간이 지나야 수령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실시간으로 수령이 가능하다면 가스비를 고려해서 최적 시점에 계속 재예치를 하면 되고, 예치 기간이 지나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면 예치기간을 주기로 계속 재예치를 해서 복리 효과를 누리면 됩니다.
메디블록의 경우를 살펴볼까요. 현재 코스모스테이션에서 스테이킹을 위임하면 APR이 66.95% 정도 됩니다. 제가 처음 시작하였을 시점에는 82% 정도였는데 많이 내려오긴 했죠.
클레이스왑에도 스테이킹이 가능합니다. 단일 예치 항목이 스테이킹과 동일한 것 같네요.
하여튼 하고 싶은 말은 장기 투자를 하고 있다면, 거래소나 개인 지갑에 수량을 그대로 보관하기 보다는 스테이킹을 해서 수량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입니다.
APR과 APY, 복리로 수량 증가
APR은 Annual Percentage Rate로 연간 이자율 정도로 이해하면 되고, APY는 Annual Percentage Yield로 연간 이자율인데, 복리까지 감안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APR이 30%인 금융 상품에 1,000만원을 예치시켰다면 1년 뒤에 원금 1,000만원과 APR 30%가 적용된 이자 300만원까지 해서 1,300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가상화폐 수량을 1,000개를 예치시켰다면 1,300개가 될테고요.
그러면 APY는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볼까요. 간단하게 APR은 일 이자율 * 365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APR이 30%라고 한다면 일 이자율은 30/365인 0.082%가 되겠죠. (1+APR)^365로 간단하게 APY 계산이 가능합니다. 0.082%를 일복리로 적용하여 365일 운용하면 APY가 34.97%가 됩니다. 암호화폐 1,000개를 예치하고 이자를 매일 수령해서 재예치를 하면 일 년 뒤에 1,300개가 아니라 1,350개 정도가 되는거죠. 50개 정도 수량이 늘어나네요.
APR이 현재 기준으로 66.95%인 메디블록의 경우에 일 이자율이 약 0.18%가 됩니다. 만약 매일 이자를 수령하고 재예치를 반복하면 어찌 될까요. APY가 무려 95.21%가 나옵니다. 일 년 뒤에 수량이 거의 두배가 되는 셈이죠. 물론 스테이킹 참여자들이 많아지면 APR이 낮아지고, 이자를 재예치하는데 필요한 가스비도 고려하여야 됩니다만, 현재 기준으로 단순하게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선택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정 주기로 이자를 수령해서 현금화하거나 다른 곳에 투자를 하는 방법과 재예치를 꾸준히 해서 복리 효과를 보고 수량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이죠. 투자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무엇이 낫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고려할 점은 언스테이킹 기간이 얼마나 소요가 되는가, 발생하는 이자를 실시간 수령할 수 있는가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겠죠.
어떤 암호화폐의 미래를 믿고 몇 년에 걸친 장기투자를 한다면 스테이킹을 추천합니다. 물론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를 결정하고 판단한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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