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LNG는 Liquefied Natural Gas, 즉 액화천연가스이고 LPG는 Liquefied Petroleum Gas, 즉 액화석유가스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가스가 액화된 상태이지만 석유를 시추하고 채취할 때 나오는 석유 가스냐, 아니면 천연가스냐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간략하게 LPG와 LNG 차이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 LNG | LPG |
주요 성분 | 메테인 (메탄, Methane, CH4) | 프로페인 (프로판, Propane, C3H8, 70%) 뷰테인 (부탄, Butane, C4H10, 30%) |
주요 용도 | 도시가스, 산업용, 발전용 | 상업용, 가정용, 부탄가스, 차량 연료 |
비중 | 0.5544 (누출 시 공기중으로 확산) | 1.52 (누출 시 가라앉아 고임) |
관련된 내용은 워낙 많으니 이 정도면 LPG와 LNG의 차이점은 쉽게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고, 열량과 단가에 대해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LNG와 LPG 열량
LNG와 LPG는 주요 구성 성분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단일 성분은 아니기 때문에 발열량을 특정할 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 LNG 열량 (도시가스, 액화천연가스) : 10,500 kcal/㎥ = 43,932 kJ/㎥
- LPG 열량 (액화석유가스) : 24,000 kcal/㎥ = 100,416 kJ/㎥
참고로 1kcal = 4.184kJ로 환산하면 되고, 여기서 위의 열량 기준은 노말 루베(N㎥, 0℃, 1atm) 기준으로 LNG와 LPG가 열량이 두 배가 넘게 차이가 나죠. 취사를 할 때 화력이 필요한 식당, 특히 중식당이 도시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LPG를 사용하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참고로 노말 루베 단위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2024.02.22 - [기타] - 루베 단위와 환산 (노말 루베, Nm3와 m3)
LNG와 LPG의 가격 단가
여기서 2024년 3월 기준 LNG와 LPG 단가를 찾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LNG 가격 : 1,117.67 원/㎥ (가정용 도시가스 기준, 2024년 3월 1일 참빛도시가스 웹사이트)
- LPG 가격 : 2,418.49 원/kg (가정용 프로판 기준, 2024년 3월 2주차 대한LPG협회 웹사이트)
LPG는 루베 기준이 아니라 kg 단위로 판매 공급하나 봅니다. 그러면 여기서 LPG 가격은 중량 기준이므로 아래와 같이 변환을 해주면 됩니다.
0℃, 1기압 기준에서 프로판(C3H8) 1mol이 22.4l이므로 44.09g/22.4l = 약 1.97g/l가 되기 때문에 1.97kg/㎥으로 대략적인 환산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가정용 프로판 기준 LPG의 열량은 24,000kcal/m3 x m3/1.97kg = 약 12,183kcal/kg이 됩니다. 이제 에너지 전환 효율은 무시하고 (100% 열량 전환된다고 가정) 발열량 대비 단가를 비교할 수 있겠죠.
- LNG 열량당 단가 : 1,117.67 원/㎥ x ㎥/10,500 kcal = 0.106445 원/kcal
- LPG 열량당 단가 : 2,418.49 원/kg x kg/12,183 kcal = 0.198514 원/kcal
가정용 기준으로는 발열량이 큰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열량 기준 단가 차이가 생각보다는 많이 나네요. 도시가스가 확실히 경제성 측면에서 저렴한 것을 알 수가 있죠. LPG와 LNG 열량과 단가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이 되겠습니다.
구분 | LNG | LPG |
열량 | 10,500 kcal/㎥ | 24,000 kcal/㎥ |
가격 (가정용 기준) | 1,117.67 원/㎥ | 2,418.49 원/kg (가정용 프로판 기준) |
열량당 단가 | 0.106445 원/kcal | 0.198514 원/kcal |
106.445 원/천kcal | 198.514 원/kcal |
일반적으로 LPG의 경우에는 공장의 경우에야 배관으로 공급이 되겠지만, 식당이나 가정과 같은 곳에서는 보통 가스통이라고 하는 LPG 용기에 주입 충전하여 이용해야 하고 배달하는 비용 역시 반영이 되어 있으므로 더 비싸겠지요. 하지만, 오랜 시간 국물을 우려내어서 사용하는 업종이나 중식과 같이 강한 화력이 필요하면 열량이 높은 LPG를 사용하는 측면이 있고요.
왜 열량이 큰 차이가 나는데도 도시가스를 주로 사용하는지 궁금하던 차에 LPG와 LNG의 단가 및 열량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용율, 이용율 vs 사용률, 이용률 (0) | 2024.03.26 |
---|---|
추세선의 기울기와 절편, R^2 구하는 방법 (0) | 2024.03.25 |
선크림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0) | 2024.03.18 |
플러팅의 뜻 (0) | 2024.03.15 |
넷플릭스 할런 코벤 원작의 시리즈들 추천 (0) | 2024.03.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