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율, 이용율 vs 사용률, 이용률

간혹 단어의 끝에 비를 나타내는 어미인 율과 률 사이에서 맞춤법 때문에 고민하게 될 때가 있는데, 이 유형에 해당되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아마도 사용률(사용율), 이용률(이용율)이 아닌가 합니다.

 

률과 율, 이용률, 사용률과 이용율, 사용율

 

여기서, 율과 률을 구분하는 간단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율 : 앞 글자에 받침이 없이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 또는 'ㄴ' 받침이 있는 경우
• 률 : 율의 경우를 제외한 모든 경우

 

그러면 사용율, 이용율, 사용률, 이용률은 어떤 것이 옳은 표현이 될까요.

 

• 사용율, 이용율 : 율 앞에 있는 글자 용이 ㅇ 받침이 있으므로 틀린 표현입니다.
• 사용률, 이용률 : 률 앞에 있는 글자 용이 ㅇ 받침이 있으므로 옳은 표현이 됩니다.

 

따라서 사용률과 이용률 외에도 아래와 같이 구분하여 사용을 하면 되겠습니다.

 

• 률을 사용하는 경우 : 안착률, 경쟁률, 성공률, 수익률, 입학률, 취업률, 상승률
• 율을 사용하는 경우 : 백분율, 생존율, 치사율, 할인율, 감소율, 공제율, 환율

 

그리고 참고로 열과 렬 역시 위의 율과 렬을 구분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됩니다.

 

• 열을 사용하는 경우 : 나열, 우열, 배열, 수열, 치열 등
• 렬을 사용하는 경우 : 직렬, 병렬, 행렬, 정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