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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습소(학원) 창업기

교습소/학원 창업_프랜차이즈 가맹 해지와 함께 안정기에 접어들다.

by JCSPIRIT 2020.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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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교습소를 운영하면서 아무래도 처음이다보니 몇 가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옆에서 지켜보기에 비교적 빠르게 안정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학생 수도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었고, 놀라운 점은 인수 당시의 학생들이 1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상태에서 아무도 이탈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아무래도 강사인 아내의 수완과 역량이었습니다. 학원이나 교습소, 공부방 등의 운영에 가장 큰 본질이 강사의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보탬이 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주효했던 운영 방법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부분은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해지하다, 이제 본격적인 개인 커리큘럼의 교습소로...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인수 당시에 계획하였던대로 가맹 계약을 해지하였습니다. 물론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도 나름 해지를 막고자 방어를 하려고 하였습니다만, 수업 방식이나 학원의 명칭 등 시작할 당시부터 계획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계약기간보다 한달 정도 뒤에 결국 원만하게 해지가 되었습니다.

 

이미 교습소의 간판이나 명칭 등은 모두 프랜차이즈명을 배제하여 이미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사실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이 해지 되기 전에도 학생 개인별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 때부터 매달 구매하여야 하는 프랜차이즈 교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었고, 보다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교재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의 만족도가 더욱 올라간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가맹비로 지불되었던 보증금이 환급되어 초기 투자금을 약간이나마 회수하게 되었고, 교재비가 조금씩 절약되어 수익에도 보탬이 되었습니다.

 

중학생이던 시절까지 학원을 다녀 보았던 경험에 미루어 보았을 때 사실 저는 학원이나 교습소라고 하면 수십명이 모여 있는 강의실에서 선생님께서 판서하면서 수업을 진행하던 것을 생각하였는데, 이런 방식은 사실 교실 안의 모두가 동일한 진도에서 동일한 수준으로 수업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아내가 하는 방식은 개인 과외와 다름없는 방식이고, 다만 1:1이 아닌 그룹 과외의 형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학생들 개개인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개별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진도나 난이도를 조절하여야 하는 만큼 강사의 역량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본질이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 학생별 수업 계획표 예시 -

 

프랜차이즈와 개인 커리큘럼 교습소

이 포스팅의 내용은 프랜차이즈 학원이나 교습소보다 개인 커리큘럼의 학원이나 교습소가 더 낫다던가 하는 내용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내는 개인 커리큘럼의 방식으로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프랜차이즈와 비교 시에 장단점이 아래와 같이 명확하게 존재하고 창업하시는 분들 각자가 고민하여 선택할 부분입니다.

 

  • 프랜차이즈의 경우 강사의 입장에서 이미 갖추어진 교재와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학생 관리나 수업 준비가 비교적 쉽습니다. 창업 역시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학생의 입장에서도 프랜차이즈의 시스템이나 평판을 미리 확인하여 일정 수준 검증된 교재와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개인 커리큘럼의 경우 강사가 학생의 현 수준을 잘 파악해서 원하는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강사의 역량에 크게 의존하고, 창업하기에도 쉬운 방법은 아닙니다. 또한 사실 학생의 입장에서도 검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정보 수집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수익 부분은 동일한 규모로 운영된다고 보았을 때 개인 커리큘럼의 형태가 나을 수 밖에 없습니다. 프랜차이즈 교재에 대한 비용이 지출되기 때문이고, 쉽게 프랜차이즈 방식 대비해서 개인 커리큘럼 방식에는 강사의 역량과 수고가 좀 더 나은 수익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전의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창업 시에 꼭 고려되어야 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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