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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와 투자/연금저축계좌

ETF 수수료 인하 경쟁, 그리고 국내 상장 해외 ETF 매수 고려 중

by JCSPIRIT 202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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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 연금저축 증권사 계좌에는 두 가지 종목만 있습니다. 바로 TIGER 소프트웨어와 KODEX 은행입니다. 단 40주의 수량만 가지고 있던 TIGER KRX BBIG K-뉴딜은 아주 약간의 수익만 거두고 고민 끝에 매도를 하였고, KODEX 은행의 경우 분배금을 받는 시점까지 유지를 할지, 현재 가격대에서 매도를 할지 결정을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연금이다 보니 기계적으로 해야 되는데, 아무래도 성향이라는 것이 있어서 마음이 참 그렇게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연금저축계좌의 구성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 조금씩 다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시점에서 계좌 구성에 고려하고 있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자산운용사간 ETF 보수 인하 경쟁 (QQQ나 SPY보다 저렴하다!)

아래 링크된 기사와 같이 최근 KB자산운용이 KBSTAR 미국나스닥100을 출시하였는데, 보수가 0.07%입니다. 파격적인 수수료죠. 그전에 이미 KINDEX 미국나스닥100이 0.09%라는 파격적인 보수를 설정하였는데, 불과 일주일 만에 또다시 0.02% 더 낮은 ETF가 출시된 것입니다.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05/2020110501708.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KB자산운용, 美나스닥100 ETF 출시

KB자산운용은 오는 6일 ‘KBSTAR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이 ETF는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추종..

biz.chosun.com

현재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 중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규모도 큰 것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이었는데 보수가 0.49%였죠.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시장이 성장하면서 자산운용사들 사이에 경쟁이 붙은 것입니다. 결국 TIGER 미국나스닥100과 KINDEX 미국나스닥100도 0.07%로 보수를 변경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미국 상장 ETF인 QQQ나 QQQM보다도 수수료가 낮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의 총보수도 0.30%에서 0.07%로 인하하였습니다. 이에 질세라 최저 보수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투자신탁운용 역시 KINDEX 미국S&P500의 보수를 0.09%에서 0.07%로 내렸습니다. 이 역시 미국 상장 ETF인 SPY보다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국내 상장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ETF 매수를 고려하던 저로서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연금저축이라는 것의 특성상 장기간의 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금액이 커질수록 작은 수수료가 나중에 큰 차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 ETF 운용보수 인하, 이미지 출처: 시사저널 -

2. 국내 상장 해외 ETF 매수의 장점 활용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면 체결 오차나 괴리율, 자산운용사 측면에서 다소 안 좋은 측면도 있습니다만, 배당소득세가 비과세이므로 장점이 큽니다. 해외 주식 투자를 직접 하면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어야 합니다. 게다가 혹시라도 계좌를 해지하게 되더라도 22%인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대비해서 16.5%인 기타소득세가 저렴하여 유리하죠. 1번의 수수료 인하와 더불어 국내 상장된 해외 ETF 매수를 고려할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환노출 상품에도 들어가기 좋은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환헷지 상품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3. 현금의 시간 가치 하락을 헷지 할 필요

사실 연금계좌라는 것이 기계적으로 정해진 주기로 정해진 금액을 입금하고 기계적으로 매수하는 편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의 성향 상 저는 매수와 매도가 어느 정도는 일어나는 편이기 때문에 예수금이 항상 어느 정도는 있게 됩니다. 뭐, 투자에 망하는 지름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주가의 상승과 하락을 점치면서 투자를 하다 보니 이게 뻔히 ELW 계좌로는 풋을 매수하면서 연금계좌는 그대로 매수한다는 것이 손이 선뜻 가지가 않더군요. 그렇다면 이렇게 예수금 형태로 있는 금액에 대해서는 시간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헷지가 필요하죠. 사실 금이나 원자재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 채권을 매수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보통 국채나 회사채의 경우에 수익률이 목표라기보다는 변동성을 완하 시키는 목적으로 포트폴리오에 구성을 넣는 것 같던데, 저는 어차피 현금 대비해서 기대 수익률이 조금이라도 높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예정입니다.


가능하면 올해 안에 여러 가지를 반영하여 조정을 해볼 생각인데, 나중에 구성이 마무리되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호흡으로 차분하게 하여야 하는데, 손이 근질근질거려서 문제입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어느 시점에 들어가도 큰 상관은 없겠지만, 아무래도 저점에서 시작하는 편이 좋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는 것이 더 큰 문제겠고요. 모든 투자자들의 성공을 기원하며 포스팅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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