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분배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기 위해 계좌의 거래 내역을 살펴보다가 잘 모르는 금액들이 정기적으로 입금이 된 것들을 확인하였습니다. 내역을 보니 분기당 1회씩이더군요. 대체 이게 무슨 금액인지 도저히 알 길이 없어서 확인해 보았는데, 계좌의 예수금에 대한 이자 성격이었습니다. 그것이 예탁금 이용료라는 이름으로 입금이 되더군요.
금융투자사들은 예수금을 증권금융에 예치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률에서 일종의 수수료를 제하고 난 다음에 지급한다고 합니다. 주식 투자를 한지 십수년이 넘도록이걸 모르고 있었다니... 저는 KB 증권을 사용하고 있는데, 100만 원 이하의 경우 0.05%이고, 100만 원 이상이면 금액이 얼마가 되든 0.1%이네요. 아주 작은 금액이지만 3, 6, 9, 12월의 말일에 지급이 되므로 연이율로 아주 나쁘지는(?) 않습니다. (말일이 휴일이면 다음 거래일에 입금)
금융투자협회의 전자공시서비스에 접근해보면 전체 회사들의 예탁금 이용료율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확인해 보면 증권사 중에 분기별로 0.2 - 0.3%를 지급해 주는 곳도 있네요. 이것 역시 증권사 계좌 선택 시에 고려사항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는 아래 링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증권사의 예탁금 이용료율을 확인해 보면 됩니다.
증권사에서 신용거래융자에 대한 이자율이 최소 5%는 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도 꽤 큰 마진이 발생하네요. 빌려줄 때 받는 이자율에 비해서 예탁금 이용료가 턱없이 낮다는 생각이 들긴 하고요. 어떻든 간에 금융 지식을 조금씩이나마 쌓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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