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가지고 있던 예적금 중 하나가 만기가 되었는데 아무리 금리가 낮기로서니 모든 자산을 위험 자산에 투자할 수도 없을뿐더러, 1 금융권의 말도 안 되는 저금리 때문에 제가 웰컴저축은행에 예금과 적금을 가입하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2 금융권에 예금으로 재예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021.03.01 - [소비와 투자] - 웰컴저축은행 비대면 파킹 통장 개설 및 적금 가입 방법
사실 저축은행이라는 것이 무언가 불안을 야기하는 느낌은 있지만,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어 5천만원까지는 보호받을 수 있으니,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가장 금리가 높은 곳으로 찾아보기로 하였고, 지난번의 포스팅에서 소개하였던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에서 우선 검색을 해보았더니 가장 높은 2.11%의 금리를 가진 상품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이었습니다.
finlife.fss.or.kr/deposit/selectDeposit.do?menuId=2000100
세전 이자율을 기준으로 내림차순으로 보았을 때 아래와 같습니다. 1금융권이 대략 1% 전후인 것을 감안할 때 굉장히 상당한(?) 금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뱅뱅뱅 상상인디지털뱅크 앱을 다운로드하였습니다. 아니, 그런데 웬걸, 비대면 정기예금이라는 상품도 없고 금리가 2.11%인 상품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건 무슨 일인가 했는데, 상상인 저축은행 홈페이지에 갔더니 가입 방법이 별도로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무엇인가 했는데,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홈페이지에 갔더니 상세하게 설명이 나와있더군요. SB톡톡플러스라는 앱을 설치하고 여기서 저축은행 중에 상상인플러스를 선택해서 가입하여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해당 저축은행의 앱에서 바로 가입할 수 없게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게임의 히든 스테이지처럼 숨겨진 퀘스트를 찾아서 완료하는 기분도 듭니다.
가입은 통상적인 비대면 계좌 개설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래 앱을 다운 받고 직관적으로 설명이 나오는 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뭐, 요즘 같은 시대에 금리를 2.11%를 준다는데, 이 정도 수고쯤이야.
사실 아무리 비대면이라도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어떻게든 현금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헷지해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일정 자산을 이렇게 예적금으로 분배해 두는 것도 중요한 것 같고, 저축은행과 같은 2 금융권도 적극 활용하여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주거래은행을 사용하는 일이 많이 줄어들 것 같네요. 회원 등급까지 떨어뜨리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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