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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 내에 꽤나 큰 소란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작성하기 어렵지만, 상도의를 지키지 않은 어느 고객사에 의해 회사도, 담당자도 곤란한 상황에 처해졌습니다. 담당 영업사원에게는 시장 상황이나 고객사에 대한 정보를 그동안 면밀히 파악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강한 질책도 있었고요. 현재 이 상황을 수습해 나가고는 있지만, 해외의 제조사에게 채널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이라, 보통 일은 아닌 듯합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 역시 어느 정도의 손실을 감수해야 될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상도의(商道義) 또는 상도덕(商道德)
상도의 또는 상도덕이라는 단어가 있지요. 다들 아시는 단어이겠지만,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뜻을 옮겨보겠습니다.
상도의 : 상업 활동에서 지켜야 할 도덕. 특히 상업자들 사이에서 지켜야 할 도의를 이른다.
상도덕 : 상업 활동에서 지켜야 할 도덕. 특히 상업자들 사이에서 지켜야 할 도의를 이른다.
출처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상업 활동에서 지켜야 할 도덕. 눈앞의 이익 때문에 상도의를 지키지 않음으로써 거래선의 신뢰를 저버리고 결국 소탐대실하는 모양새를 눈앞에서 목도하고 나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군요.
조선 중기의 무역상이었던 임상옥(林尙沃)은 신용이 장사로 남길 수가 있는 최대의 자산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는데, 영업을 하는 저로서도 나름 생각해 볼 지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사태(?)가 부디 무사히 잘 정리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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