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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와 투자/가상화폐

트래블룰 대비 개인지갑 전송 방법

by JCSPIRIT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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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빗썸과 코인원에 이어서 업비트까지 트래블룰 도입을 예고함에 따라 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에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조금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만 정책이 그러하니 어쩔 수가 없지요. 다만, 개인지갑의 암호화폐들을 모두 국내 거래소로 전송해둘 것이 아닌 이상에야, 스테이커들이나 여러 이유로 개인지갑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에 대해 약간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업비트 트래블룰 3월 25일부터 시행
- 업비트도 3월 25일 트래블룰 시행을 예고하였다. 출처: 업비트 공지사항 -

 

트래블룰이란

트래블룰은 간단하게 말하면 가상화폐를 전송하는 경우 자금 세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출금을 누가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원 인증이 되지 않은, 누구의 것인지 알 수가 없는 개인지갑의 경우에 입출금이 제한이 되기 마련이죠. 사실상 개인지갑을 통한 스테이킹이나 디파이, NFT 투자 등은 번거롭게 됩니다. 은행의 경우에 계좌의 명의가 명확하기 때문에 돈을 다른 계좌로 보낸다면 송금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누가 받는지 정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암호화폐에도 이런 방식을 적용하는 것인데요, 사실 블록체인이라는 것이 탈중앙화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 기술인데 어찌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군요.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현재까지 가상화폐에 트래블룰 적용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설명을 하지 않아도 자금 세탁 방지가 주목적이 아닌 것처럼 보여서 씁쓸하긴 하죠.

 

자, 하여튼 이제 업비트에서도 트래블룰이 2022년 3월 25일 시행되는 것으로 공지가 되었으니, 투자자들은 앞서 트래블룰을 시행한 빗썸의 사례를 통해 약간의 대비를 해둘 필요는 있겠습니다. 물론 거래소에 모든 자산을 보유하고 있겠다면 상관없습니다.

업비트 트래블룰 이행에 대한 공지 내용
- 업비트 트래블룰 공지 중 일부, 상세 내용은 추후 별도 공지 예정 -

 

트래블룰 주소 등록 가능 해외 거래소 준비

우선 빗썸의 경우에 아래의 해외 거래소가 주소 등록이 가능합니다. 등록 방법은 빗썸의 공지사항을 찾아보면 나오니 참고하면 될 것 같고, 코인원 역시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업비트도 아무래도 비슷하게 될 수 있으니 준비를 해두면 좋겠죠.

빗썸 주소등록 가능 해외 거래소
- 빗썸 주소등록 가능 해외 거래소, 출처: 빗썸 공지사항 -

 

트래블룰 이행 이후 개인지갑 전송 방법

자, 그러면 트래블룰 이후에 거래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수수료 부담도 늘어나고, 좀 번거로워지긴 하지만, 난이도가 있거나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개인지갑에서 거래소로 전송할 때 (보통 매도하여 현금화를 위해 거래소로 전송하죠.)

  • 개인지갑 → 등록된 해외거래소 → 국내 거래소 → 매도
  • 이때 개인지갑의 가상화폐가 거래소가 상장되어 있지 않다면 상장된 코인으로 스왑하는 과정을 한번 거쳐야 합니다.
  • 저 역시도 메디블록을 스테이킹하고 있는데요, 메디블록 스테이킹을 중단하고 거래소로 보내서 현금화를 시켜야 한다면 아래 예시처럼 진행하면 됩니다. 단순한 예시입니다.
    • 메디블록을 아톰 등으로 스왑 (바이낸스에 메디블록이 상장되어 있지 않으므로) → 코스모스테이션의 개인지갑에서 바이낸스로 전송 → 바이낸스에서 국내 거래소로 전송 → 매도
    • 메디블록을 코스모스테이션 개인지갑에서 메디블록이 상장된 해외 거래소로 전송 (이 경우에 해외 거래소가 업비트나 빗썸 등에서 등록이 가능한 거래소여야 하겠죠.) → 해외 거래소에서 국내 거래소로 전송 → 매도

2021.10.26 - [소비와 투자/가상화폐] - 메디블록 스테이킹 방법

 

메디블록 스테이킹 방법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하면서, 사실 차트를 통한 기술적인 분석으로 매매를 이어나가는 것도 방법이겠으나, 급등을 노리기보다는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스테이킹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jcspirit.tistory.com

거래소에서 개인지갑으로 전송할 때 (스테이킹이나 디파이 등을 위해)

  • 국내 거래소 → 해외거래소 → 개인지갑
  • 이 역시 개인지갑으로 보낼 가상화폐가 상장되어 있지 않다면, 중간에 스왑을 하거나, 전송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저렴한 리플이나 트론으로 매수한 다음 보내서 환전한 다음 해외 거래소에서 매수하는 방법 등을 사용하면 됩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은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서, 문제 소지가 있는 자금의 현금화를 위해서 가상화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정보가 고스란히 드러나도 문제는 없으니, 해외 거래소 계정을 몇 개 준비해두면 끝날 일입니다. 다만, 세금 징수는 피할 수가 없겠지요. 하여튼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뜻으로 본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개미 투자자들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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