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우연찮게(?) 아내의 명의로 청약하였던 아파트가 당첨이 되면서 곧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입주를 앞두고 있다는 말은 또 잔금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뜻인데요, 일단 가지고 있는 현금성 자산을 모두 파악하고, 입주를 위해 필요한 금액이 또 얼마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분양을 받았던 아파트의 경우에 계약금은 총 분양금액의 10% + 1,000만원이었고, 중도금은 총 분양금액의 10%가 6회차에 걸쳐서 납부되었습니다. 그리고 중도금 대출의 경우, 이자는 전부 후불이었기 때문에 잔금 시에 모두 납부되면 됩니다. (시행사가 대납 후 입주 시 정산하는 방법) 그렇다면 이 이자가 얼마가 될 것인가를 알아야 잔금 시 마련할 금액을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겠죠.
이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출을 실행한 날짜와 금리를 알아야 합니다.
1. 대출 실행 날짜
대출을 실행한 날짜는 아파트 공급계약서를 보면 나옵니다. 저 역시 청약을 통해 분양을 받은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모든 아파트가 그러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저의 경우에는 6차까지 총 공급대금의 10%씩, 총 60%가 대출이 실행되었습니다.
2. 대출 금리 확인
대출 금리는 대출을 처음 실행할 때 안내를 받은 내역이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대출금리 (연이율) : 신규취급액 기준 COFIX(6개월) + 0.9%
그러면 COFIX 공시를 찾아서 금리를 찾은 다음에, 거기다가 약정된 가산 금리를 더하면 되겠네요. COFIX는 아래 링크의 전국은행연합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kfb.or.kr/main/main.php
3. 대출일별 금리 확인
자, 그러면 이제 간단하죠. 제가 최초 대출받은 날짜가 2020년 5월 19일이라고 합시다. 그러면 2020년 5월 15일에 발표된 신규취급액기준 COFIX를 찾아서 여기에 가산금리 0.9%를 더하면, 6개월간, 즉 다시 말해 2020년 11월 19일까지 해당 금리를 적용받는 것이죠.
4. 대출 이자 계산
이제 대출이자만 계산하면 됩니다. 일단 위의 방법으로 1회차의 금리만 정리해 볼까요. 아래와 같이 됩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6회차까지 모두 정리하면 됩니다. 간단하지요. 그러면 대출 기간 역시 엑셀의 수식으로 간단하게 계산이 되기 때문에 이자 금액 역시 손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되죠.
위의 방법을 적용한 중도금 대출 이자 계산기 엑셀 파일을 아래와 같이 첨부합니다.
요약하자면, 대출일별 대출금리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테이블을 작성한 다음에 회차별 대출금을 입력, 그리고 잔금일을 입력하면 됩니다. 해당 방법은 대략적으로 계산한 방법이므로 정확한 금액이 아닐 수도 있으므로 잔금 대출 실행 시 등 반드시 해당 은행에 정확한 금액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참고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기 위해서 금리를 비교하고 싶을 때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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