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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Story/영업사원 Diary

수입 통계 자료 보는 방법 (판매 제품의 Market share 확인 방법)

by JCSPIRIT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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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작성할 내용은 사실 그리 거창한 노하우는 아니나 십수 년의 경력기간 동안 영업사원들이 이 내용을 아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기 때문에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무역 업체에서 indent sales (혹은 offer sales) 내지 stock sales를 하는 분들은 참고하실 수가 있겠습니다.

 

수입 통계 자료 확인 방법

 

1. 아래 관세청에서 운영하는 수출입 무역통계 웹사이트에 접속합니다.

https://unipass.customs.go.kr/ets/index.do

 

수출입 무역통계

구분 전월(누계) 당월 (7.1~7.31) 년간 누계 금액 증감율 금액 증감율 금액 증감율 수출 350,455 15.6 60,700 9.4 411,155 14.7 수입 360,811 26.2 65,369 21.8 426,180 25.5 증감율 : 전년동기대비증감율 조업일수[(’21) 2

unipass.customs.go.kr

 

2. 해당 웹사이트에 보면 중간 정도에 수출입 통계 카테고리의 하부 내용들이 보이는데, 이 중에 품목별 국가별 수출입실적을 클릭합니다.

- 품목별 국가별 수출입 실적 클릭 -
- 품목별 국가별 수출입 실적 클릭 -

3. 그러면 수출입 실적을 검색할 수 있는 페이지가 열립니다. 여기서 조회 기간은 월로 선택한 다음 품목코드를 넣어주면 됩니다. 제가 다루는 품목을 보여줄 수는 없기 때문에 그냥 얼마 전에 파동이 일어났던 요소를 넣어봤습니다. 중국에서 많은 양을 수입하는 것이 쉽게 확인이 되죠. 이제 엑셀로 다운을 받아서 자신의 방식대로 데이터를 가공을 하면 됩니다.

- 조회기간을 월로 선택하고 품목코드를 입력하여 조회 -
- 조회기간을 월로 선택하고 품목코드를 입력하여 조회 -

본인이 취급하는 품목에 대해서 HS Code는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므로 검색은 문제가 없을 것이고, 또한 어느 국가의 어떤 제조사가 생산하는지도 알고 있을 테니 해석에도 문제가 없겠죠. 이어서 아래에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4. 자, 그러면 이 데이터를 이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데이터가 가치를 지니려면 해석을 하여야 하니까 말이죠. 일단 위에 언급한 대로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일단 해당 제품의 연도별 월별 수입량을 국가별로 분류하고 수입중량과 수입금액까지 모두 엑셀로 정리를 합니다. 그래프를 그려도 좋습니다. 저는 해당 데이터를 수년치를 모두 자료화시켜두었습니다.

 

● 첫 번째는 어느 국가의 어느 제조사의 어떤 공장에서 오는 제품에 대해서 대충의 단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터무니없이 비싸거나 낮은 가격의 수입 물량은 HS code가 동일한 가공품 등이 혼재되었을 수가 있는데 적당히 스스로 필터링할 수 있으면 됩니다.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과 마켓에 대해서 잘 알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해당 품목을 제조하는 공장이 없는 국가에서 수입된 경우도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면 됩니다. 영업을 하면서 경쟁사의 가격에 대해서 대략 월별 단가가 이렇겠구나 일차적으로 가늠이 가능하겠지요.

 

● 두 번째로 총 수입되는 물량 대비 자신이 판매한 물량을 통해 시장점유율(Market Share)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제조사가 있다면 해당 제조사의 capacity를 합산해서 계산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현재 시장에서 내가 어느 정도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이야기하자면 아, 지금 내가 국내 소비 물량의 20%를 공급하고 있구나, 그렇다면 80%를 더 늘릴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할 수 있겠죠.

 

● 세 번째는 총 수입물량의 수년간의 트렌드를 통해 해당 market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약 수입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 해당 application이 사양 산업이 되어서 품목의 사용량이 감소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술이 발전하면서 또는 비용 절감을 위해 다른 품목으로 대체가 되고 있는 것인지, 또는 국내 제조사의 capacity가 증가하였는지 등을 대입해보면 이를 추정할 수 있는 자료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합니다.


생각나는 부분만 적어 보았는데, 기타 여러 가지 활용 방법이 있겠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 아니고, 1-2개월에 한 번 정도씩 약간의 시간만 투자해서 정리만 해두면 됩니다. 저는 가끔 제조사에 시장에 대해서 설명을 할 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을 합니다. 시장분석 리포트의 한켠을 장식하게 될 데이터로 말이지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해당 품목의 가격이나 제조사, 경쟁사 정보 들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해당 데이터에서 노이즈를 모두 제거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 한 번도 자신이 판매하는 품목이 우리나라에 총 얼마나 사용이 되는지,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이 시장점유율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 보지 않았다면 한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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