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스피가 -1.88% 하락하며, 1,825.76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다소 변동성이 큰 장세였지만, 그 동안 1,400대의 지수를 터치한 다음 불과 한달도 안되어 1,860선까지 회복하였죠. 투자자로 시장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은 이제 앞으로가 중요하겠습니다. 이번의 상승이 데드 캣 바운스일까요, V자 반등일까요.
※ 본 포스팅의 증권 시장 예측 관련된 내용은 개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각자에게 있습니다.
데드 캣 바운스 (Dead Cat Bounce)
데드 캣 바운스는 주가가 급락 후 잠깐 반등하여 소폭 회복되는 구간을 의미하는데, 충분히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죽은 고양이도 튀어오른다는 뜻입니다. 지속적인 하향세, 폭락, 급락 후 일시적인 반등일 때 상승장으로 판단하여 진입하였다가 더 깊은 하락장을 경험하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의 장세가 데드 캣 바운스인지 아닌지는 미리 알 수가 없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게 되겠죠.
V자 반등
V자는 문자의 모양 그래도 저점 터치 후에 즉각적으로 반등하여 주가를 회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참고로 침체가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이어지다가 반등하는 경우에 U자 반등이라고 하고, L자는 급격한 하락 후에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고객예탁금 47조, 10년래 최저 수준의 신용 잔고
최근 동학개미운동이라는 표현이 생길 정도로 개인투자자 유입이 급증하였습니다. 현재 주식 대기 자금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예탁금이 47조라는데요, 게다가 10년래 최저 수준의 신용 잔고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금액이 증권시장에 투입될 수 있는 상태이므로 유동성 장세가 시작될 수도 있겠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조심스럽지만 저는 현재가 박스권의 상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속도는 느리더라도 결국 박스권의 하단까지 흘러내린 후에 재차 높은 상승이 올 것으로 기대해서 현재 나름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외국인은 여전히 현물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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