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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와 투자

주식시장, 리먼 사태 당시와 현재의 비교

by JCSPIRIT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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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의 내용은 제 개인적인 견해이며, 상승이나 하락을 예측한 것이 아니라 참고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주식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를 판단한 각자에게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일 변동성이 매우 큰 장세를 보이는 요즘입니다. 코스피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도 마찬가지로 큰 등락을 보이고 있고요.

 

3월 24일과 25일에는 코스피에 연이어 두 번의 큰 상승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대세 상승장으로 가느냐 하는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만, 투자는 항상 신중하여야 하고, 너무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서도,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보아서도 안됩니다. 균형감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과거 리먼 사태 당시의 상황을 복기하고 참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과거를 돌이켜보고 어느 정도 대비할 수는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인버스나 풋 같은 하락장에서 헤지 수단에 대해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알고 있으니까요.

 

리먼 사태 당시의 코스피 흐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진행 중이던 2007년, 그리고 2008년 9월 15일 리먼 브러더스가 뉴욕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그 시기, 줄여서 리먼 사태 당시의 코스피 추이를 한 번 보겠습니다.

 

- 리먼 사태 당시의 코스피, 네이버 금융에서 캡처 -

 

지수가 고점 대비 50% 이상이 하락하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안겨준 시기입니다. 저도 당시에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2008년 5월에서 6월 정도, 흔히들 말하는 쌍바닥을 찍었고 이제 우상향이 확실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다시 투자하기 시작하던 시점을 전후로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제 7월-8월이 되면서 바닥이라고 생각한 많은 사람들이 또 투자에 뛰어듭니다만, 그때부터 결국 그 하락폭이 매우 가팔라지고 가속화됩니다.

 

9월 15일에 당시 세계 4위의 투자은행(IB)이었던 리먼 브러더스가 서브프라임 부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 신청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정부가 공매도 금지 카드를 꺼내듭니다. 어째 현재의 흐름과 묘하게 비슷합니다. 이게 아래 기사와 같이 2008년 9월 말입니다.

 

- 2008년 9월 말에 공매도를 금지합니다. -

 

지금이야 사람들이 학습 효과가 있으니 큰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했지만, 저 당시에는 공매도 금지로 지수가 다시 상승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는 그 사람들은 당연히 투자에 다시 뛰어들었겠죠. 결말은 참혹합니다. 1400대에서 890까지 불과 2주 사이에 급전직하합니다.

 

그리고, 리먼 브러더스 사태의 급한 불은 진화하였지만, 그 이후에 실업률이나 기업들의 실적 같은 경제 지표들이 나옵니다. 참고로 2018년 10월 말에는 이번처럼 한미 통화스와프 역시 체결되었는데 그때 주식 시장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현재의 위치가 과거의 어디쯤인지 대입해 볼 필요

자, 이제 현재의 코스피 차트를 보겠습니다.

 

- 현재의 코스피 흐름입니다. -

 

그대로 똑같이 재현되지는 않겠지만, 투자자들이 보기에 굳이 비교한다면 현재 위치가 리먼 사태 때의 어디쯤일까요. 현재 코스피의 흐름이 과거의 어디쯤인가 찾아보시고 참고하시면 투자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과거는 교훈을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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