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습소/학원_2020년 어린이날 이벤트, 하리보 비누 만들기

아내가 운영하는 교습소는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재등원을 하고 있어 다시 성업 중입니다. 물어보니 요즈음 신규 원생의 문의는 거의 없다고 하지만, 3주간의 휴원 기간 뒤에 대부분의 원생들이 다시 등원하게 된 것은 휴원 기간 동안 원생들이 학습 결손이 없도록 무상으로 지원해 준 것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시면 코로나19 확산 시점에 휴원을 결정한 것부터 휴원 연장, 그리고 수업 재개까지 일련의 내용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0/03/22 - [교습소(학원) 창업기] - 교습소/학원_수업 재개에 따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 그리고 대처

2020/03/14 - [교습소(학원) 창업기] - 교습소/학원_휴원을 중단하고 수업 재개를 공지하다.

2020/03/07 - [교습소(학원) 창업기] - 교습소/학원_또 다시 일주일의 휴원 연장을 결정하다.

2020/02/29 - [교습소(학원) 창업기] - 교습소/학원_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휴원 연장

2020/02/25 - [교습소(학원) 창업기] - 교습소/학원_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휴원결정과 그 후속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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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습소, 학원 어린이날 액티비티 - 하리보 비누 DIY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아내가 어린이날 기념 액티비티를 준비하여 운영하고 있는 교습소의 원생들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바로 하리보 비누 만들기입니다. 작은 비누를 여럿 만들어서 일회용으로 하나씩 꺼내어 손을 씻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안이나 샤워 등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생을 위해 손을 씻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요즘이기에 적절한 이벤트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사실 이런 액티비티가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막상 기획하고, 학생들의 수업 시간과 별도로 시간을 내어 수 차례 진행한다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전의 포스팅에서 몇 번 언급한 바와 같이 별도의 홍보에 비용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에 이런 방식으로 원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재투자함으로써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 역시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곰돌이 비누 만들기나 하리보 비누 만들기 DIY 세트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설명서를 읽고 지도해 주면 어린 아이들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하리보 비누 DIY 만드는 과정

1. 우선 색소와 첨가제들을 준비합니다. 색소와 첨가제는 설명서에 나와 있는대로 종이컵에 잘 섞어서 만들고, 그다음 비누 베이스를 녹여서 다시 섞어야 합니다. 비누 베이스를 녹이기 위해 전자렌지가 필요하니 없다면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다음 향이 나는 오일 등 동봉된 제품들이 있다면 첨가합니다.

 

- 글리세린과 색소 등의 첨가제들이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

 

2. 잘 섞어서 준비된 혼합 용액을 몰드에 조심조심 붓습니다. 소포제(기포 제거 첨가제)가 있다면 살짝 뿌려주면 되고, 10-20분 정도면 경화가 되는데, 몰드에서 떼어내기만 하면 됩니다.

 

-원생들이 색상 별로 만들어 몰드에 붓고, 경화된 다음 떼어냅니다. -

- 제작이 완료된 비누들, 여러 색상이 다채롭습니다. -

 

3. 원생들이 만든 비누들을 배분하여 열 밀봉식 봉투에 담아서 주었습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열 밀봉식 봉투는 핸드 실러나 비닐 접착기가 없어도 고데기를 이용해서 쉽게 밀봉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고데기를 이용하여 열 밀봉식 봉투에 포장을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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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많은 학원과 교습소들이 휴원을 하였는데, 근래 들어 서서히 수업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휴원 기간 동안 경제적인 피해도 물론이거니와 수업 재개 후에도 정상화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신록이 짙어지고 꽃들이 피어나는 5월을 맞아 침체된 경기를 딛고 서 계시는 교습소와 학원을 운영하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이 시대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볕이 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