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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와 투자/연금저축계좌

나스닥 2배 레버리지 국내상장 ETF 출시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

by JCSPIRIT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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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많은 분들이 연금저축보다는 연금계좌로 다양한 ETF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미국 시장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누구라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여 운용하고 있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스닥100의 레버리지 국내 상장 ETF가 12월 9일에 출시됩니다.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

많은 분들이 QQQ, QLD, TQQQ에 투자를 해왔을 텐데, 12월 9일 KODEX에서 나스닥100 2배 레버리지 ETF를 출시합니다. QLD의 국내상장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입니다. 나스닥100 지수에 대해서는 워낙에 잘 알려져 있으니, 익히 많이 알고 있는 내용들은 제외하고, 출시될 ETF의 주요 정보들만 간추려서 아래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총보수 0.3%

보통 레버리지 상품들의 수수료가 더 높을 수밖에 없는데 0.3%면 상당히 준수한 수수료입니다. 참고로 Proshares에서 운용하는 QLD는 보수가 0.95%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운용사들이 앞다투어 레버리지 상품을 출시하게 된다면, 향후에 이전처럼 수수료 경쟁이 펼쳐질지도 모르겠죠.

2020.11.14 - [소비와 투자/연금저축계좌] - ETF 수수료 인하 경쟁, 그리고 국내 상장 해외 ETF 매수 고려 중

 

ETF 수수료 인하 경쟁, 그리고 국내 상장 해외 ETF 매수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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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합성H - 파생형 상품 + 환헤지

합성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파생형 상품이며 H가 붙어 있으므로 환헷지를 합니다. 레버리지 상품이니 당연히 파생형이고, 환헤지가 이루어지므로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더불어 환노출에 대한 리스크도 어느 정도 상쇄가 되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현재 환율 수준에서 환차익을 노리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달러 환율에 의해 ETF 가격이 변동되는 것보다 환헤지 상품으로 출시되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3. 과거 수익률

아래는 KODEX 웹페이지에 나와 있는 지수 성과에 대한 차트입니다. 2배를 추종하는 만큼 아주 아름다운 차트가 그려져 있네요.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꾸준하게 우상향을 한다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 NASDAQ 100 vs Leveraged NDX, KODEX 웹사이트 캡처 -

4. 참고 사항

2배 레버리지가 누적 수익률에 대한 2배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KODEX 웹페이지에도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일별수익률에 대해서만 2배수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자면, 1년의 기간 동안 투자를 하였는데, 나스닥100이 50%가 상승한다면 해당 ETF가 100%를 상승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 부분은 직관적으로도 복리 개념을 적용하면 이해가 되는데, 기존의 지수 성과를 비교해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2배 레버리지의 특성, KODEX 웹페이지 캡쳐 -

그렇다 보니 하락장 내지 횡보장에서는 손실이 꽤나 크게 날 수도 있겠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므로 당연히 포트폴리오에 적당히 비중을 분배하여야 합니다. 참고로, 2배나 3배 레버리지 상품을 하락장에서 구간을 정해두고 분할 매수하여 단기 수익을 노리는 매매법도 많이 사용됩니다.


사실 나스닥100 2배 레버리지 ETF가 국내상장됨으로써,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TIGER 미국테크TOP10INDXX의 비중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이건 좀 쓸데없는 말인가 싶기도 한데, 어찌 되었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주지하시고, 이 포스팅은 정보 공유의 목적일 뿐 투자에 대한 추천이나 권유가 아닌 점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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