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고배당주 ETF 월분배금으로 변경 및 투자 계획

연금저축계좌 카테고리에는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제 연금저축계좌에 조금 변화가 생길 것 같아서 기록도 남기고, 제 상황도 스스로 점검해볼 겸 작성해 봅니다.

 

아리랑 고배당주 분배금 매월 지급으로 변경

 

제 연금계좌 포트폴리오에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ARIRANG 고배당주가 최근에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은행주들의 약진에 힘입어 상승률도 좋았고, 지금까지는 연 1회 분배금이 지급되었는데 5월부터 분배금을 매월 지급으로 변경이 됩니다.

 

2021.04.02 - [소비와 투자/연금저축계좌] - 연금저축계좌 고배당주 ETF (ARIRANG 고배당주와 KBSTAR 고배당)

연금저축계좌 고배당주 ETF (ARIRANG 고배당주와 KBSTAR 고배당)

 

4월 26일, 금일까지 해당 ETF를 보유하면 5월 초에 분배금을 지급받을 수가 있고, 예상 분배금은 주당 750원이 예상이 됩니다. 금일 종가가 14,515원이었기 때문에 4월 24일 종가 기준으로 대략 5.17%의 배당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물론 분배락은 감안을 하여야 합니다. 단순 시세 차익이나 분배금 수익을 노린 단기 투자는 별로 재미가 없을 수가 있겠죠. 하지만 예전에는 분배금을 받고 분배락이 있어도 주가가 수익권으로 바로 돌아선 경우가 더러 있었고, 앞으로 매월 분배금이 지급되니 의외로 영향이 미미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전에는 아리랑 고배당주에서 분배금이 나오면 다시 재매수를 하는 전략을 취했었는데요, 현재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률이 괜찮은 편이라서 당분간은 재매수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러면 매월 분배되는 분배금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를 생각해야겠죠. 제가 현재 월분배금으로 매월 매수를 고려하고 있는 ETF가 두 개 있는데요, 하나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그리고 또 하나는 SOL 조선TOP3플러스입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한국판 SCHD인데, 이 역시 월배당 ETF입니다. 아리랑 고배당주로 국내 고배당주에 투자를 하고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로 미국 배당성장주에 투자를 하면서, 매월 지급받는 분배금으로 지속 재매수를 하는 전략입니다. 사실 한국판 SCHD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외에 커버드콜 전략으로 배당 수익을 좀 더 극대화시킨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도 있어서, 배당 수익을 극대화시킬지를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기는 한데, 시세 차익과 분배금 수익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는 게 좋을지는 각자의 판단이겠죠.

 

두 번째는 SOL 조선TOP3플러스인데요, 만약에 매수하게 된다면 장기 투자를 고려하는 것은 아니고 1-2년 사이의 중기 투자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화오션의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국내의 3대 조선사가 모두 흑자로 전환되었고, 후판과 같은 원자재 가격의 하락 및 글로벌 조선 경기, 선가 지수의 상승 추세, 중국 조선사들과의 경쟁 상황 등을 모두 볼 때 상당히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봅니다. 당분간 조선주들의 시세 상승을 노려볼 수가 있는데, HANARO Fn 조선해운과 KODEX K-친환경선박액티브도 있지만, 조선 3사의 비중이 50%로 가장 높은 SOL 조선TOP3플러스가 매수하기에 좋아 보여서 선택하였습니다. 다만 지금 약간 단기 고점일 가능성이 있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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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계좌에 투자를 하면 근로소득자나 개인사업자 모두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별도 계좌에서 조금 위험하지만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를 할 수 있겠지만, 연금저축계좌에서는 보수적이더라도 큰 수익을 노리는 투자보다 안정적인 수익과 상승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투자가 좋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연금저축계좌가 잘 성장해서 제 노후에 든든한 한 축이 되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