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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와 투자/연금저축계좌

증권사 연금저축계좌 2020년 결산

by JCSPIRIT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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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이라는 미증유의 상황을 겪으면서도 시간은 흘러 어느새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흐르지만,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와 지나간 뒤에 어떤 교훈을 남기고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후에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증권사의 연금저축계좌에 대해서 한 해를 돌아보며 결산을 해봅니다.


1.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을 증권사의 연금저축으로 이전

작년 11월 퇴사를 하면서 매월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로 납부하던 연금저축보험을 증권사의 연금저축계좌로 이전한 바 있습니다. 사실 그전까지는 바쁘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그저 급여가 주거래 은행의 입출금계좌에 그냥 쌓이는 말도 안 되는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재테크도 하지 않았던 기간이 꽤 길었던 듯싶네요. 하지만, 이때부터 조금씩 증시나 내수와 글로벌 경제에 대한 관심이 늘었던 듯합니다.

2020/01/14 - [소비와 투자/연금저축계좌] - 연금저축보험을 연금펀드로 전환 (보험사에서 증권사로 연금저축 이전)

 

연금저축보험을 연금펀드로 전환 (보험사에서 증권사로 연금저축 이전)

2019년 11월 30일을 끝으로 직장 생활을 정리하면서, 가지고 있는 자산들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점검을 하던 중 연금저축보험에 대해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냥 연말정산 시에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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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펀드 3종 매수와 매도

이때 ETF라는 개념도 제대로 몰랐고, 검색을 통해 펀드 3종을 선택하여 매수하였다가, 후에 매도를 하였습니다. 나름 펀드의 성격을 달리해서 배분을 하였는데, 다행히도 초심자의 행운인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자금을 투입하였는데 조금이나마 수익을 얻었습니다. 일단 공부를 좀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매도를 하였는데,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 TIGER 소프트웨어 매수

그리고, 몇 가지 ETF들과 펀드들을 탐색하다가 TIGER 소프트웨어를 매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이때 주목하던 종목은 두 가지였는데, 바로 삼성전자와 네이버였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에 많은 비중을 실은 ETF나 펀드를 찾다가 마음에 드는 종목을 찾기는 어려웠고, 이 부분이 굉장히 아쉽게 생각합니다. 펀드로 좀 더 눈을 돌려서 찾아보았어야 했는데.. 하지만, TIGER 소프트웨어는 구성종목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더군요. 특히 네이버는 포털 공룡에서부터 현재 유통과 금융 등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웹툰 등의 사업도 순항 중입니다. 온라인을 지배하는 기업들의 성장성에 기대를 가지고 현재 TIGER 소프트웨어를 가장 많은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시장에서 밸류에이션을 조정받던 시점에 조금 낮은 가격에서 공격적으로 매수하지 못했던 부분은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남아 있습니다.

2020/07/10 - [소비와 투자/연금저축계좌] - 연금저축계좌_TIGER 소프트웨어 매수 (07102020)

 

연금저축계좌_TIGER 소프트웨어 매수 (07102020)

연금저축계좌의 펀드를 모두 환매한 후에 투자 상품을 결정하지 못하고, 예수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가 금일부터 TIGER 소프트웨어를 매수하였습니다. 2020/06/11 - [소비와 투자] - 연금저축펀드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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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KODEX 은행 매수 및 매도

이건 약간 스윙이었는데, 은행주들의 반등이 시작되었고, 연말까지는 상승이 오지 않을까 예상되는 시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수를 시작했다가 13.08%의 수익을 내고 매도를 하였습니다. 사실 KODEX 은행뿐만 아니라 KODEX 200, TIGER KRX BBIG K-뉴딜 역시 매수하고 단기간의 보유 끝에 매도하여 한 자릿수의 수익률을 얻었습니다. 연금계좌로 스윙이라니..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성향 상 어쩔 수가 없더군요. 하여튼 손실 없이 매매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도 특정 산업군의 상승이 예상될 때는 ETF를 이용해서 단기나 중기 스윙 투자는 할 예정입니다.

 

5. TIGER 미국S&P500, TIGER 차이나CSI300, TIGER 차이나항셍테크 매수 중

장기적인 시점으로 보았을 때 미국 증시와 중국 증시의 상승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특히 중국의 테크 기업들의 큰 성장에 투자할 마땅한 상품이 없어 아쉬웠던 차에 차이나항셍테크 ETF가 출시되어 바로 편입하였습니다. 비중 조절이 남아있는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2020/11/19 - [소비와 투자/연금저축계좌] - 연금저축_KODEX 은행 매도 및 TIGER 미국 S&P500, TIGER 차이나CSI300 매수 시작

 

연금저축_KODEX 은행 매도 및 TIGER 미국 S&P500, TIGER 차이나CSI300 매수 시작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매수하였던 KODEX 은행 530주는 13.08%의 수익을 얻고 매도하였습니다. 분배금을 받는 시점까지 가지고 갈지, 매도를 할지 고민하였는데 시장 상황 상 매도라는 판단을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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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7 - [소비와 투자/연금저축계좌] - 연금저축계좌_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매수

 

연금저축계좌_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매수

레이 달리오가 '중국 증시에 투자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라고 하였었죠. 중국 증시에 대한 강세론자이기도 하지만, 일견 새롭게 부상하는 패권국인 중국에 일정 부분의 비중으로 투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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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실현시킨 수익이 일부 있고, 보유 종목은 아래와 같이 4가지 종목입니다. 사실 비중 조절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시장의 상황을 보다가 내키면 추가 매수를 하고는 하는데, 최근에는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워 매수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떨어지면 사야지 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다는데.. 게다가 장기 투자를 한다면 종목들의 비중을 정해놓고 매월 기계적인 적립식 투자를 해야 한다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서 기계적인 비중 조절이 어느 정도는 필요합니다.

- 현재 보유 종목 -

어찌 되었든 앞으로도 연금계좌는 올해처럼 크지는 않아도 나름 의미가 있는 수익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를 대비해서 투자금을 늘릴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인이 되었으니 계속 납입하여 세액공제라는 부수적인 혜택도 놓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덧. 월급쟁이 후회의 삼각지대라고 온라인 상에 돌아다니는 이미지. 나도 너무 증시 하락을 예상하면서 타이밍만 기다리지 말고 꾸준히 매수해야 할까.

-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이미지. 특별한 출처가 없어 표기가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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